이 홀은 티샷이 좋으면 좋은 결과를 내기 쉽습니다. 거리와 공략 방향을 잘 생각하면 거리가 길지 않아 2온이 용이한 홀입니다.

핀이 앞에 있을 경우는 벙커가 위협적이고, 뒤쪽에 있어 그린오버하면 다음 샷을 하기 아주 안좋아집니다. 세컨이 슬라이스가 나면 역시 오른쪽 심한 러프지역에 들어가게되어 3온도 불가능해 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공략 지점을 잘 생각하면....

 

1. 티샷

 길게 칠 필요 없습니다. 왼쪽 카트 도로 방향으로 120M지점에 보내겠다는 생각으로 칩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흐르는 내리막이라서 페어웨이 방향을 노리지 않아도 볼이 페어웨이 쪽으로 흐릅니다. 하지만 그 방향으로 거리가 나면 왼쪽 카트 도로 쪽 러프에 가니 조심해야 합니다. 예전 미셀위 왔던 SK텔레콤 오픈때 미셀위 동반자였던 김대섭 프로가 그방향으로 가서 세컨 애먹었던 모습이 기억이 납니다. 반드시 기억해야되는 건 왼쪽 바위 방향으로 길지 않게...

사실 오른 페어웨이에 떨어뜨려도 나쁠건 없지만 그린 공략할때 넓은 벙커가 심리적으로 압박하게 되어 세컨이 나쯔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세컨

 그린 공략입니다. 티샷이 성공했다면 아마도 대개의 경우 120M 이내 거리를 남기게 될겁니다.

코스 그림에서 보듯이 오른쪽 그린 앞은 벙커가 막고 있습니다. 사실 벙커 샷 잘해서 3온해서 파나 보기 잡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신경 안쓰고 치셔도 되는 어렵지 않은 벙커이기는 합니다. 하지면 안전하게 공략하려면 여기도 역시 왼쪽입니다. 그린 왼쪽을 공략하면 벙커도 피할수 있지만 그린을 조금 벗어나더라도 오른쪽으로 흘러 온그린될 확률이 높습니다. 여기서도 역시 그린 왼쪽입니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그린을 벗어나거나 그린을 오버하면 이 홀은 아주 배신을 해버립니다. 이젠 더이상 쉬운 홀이 아닙니다. 예전에는 오비 말뚝이 있기도 했었는데 지금도 들어가면 공 찾기도 힘들고 찾더라도 매우 힘든 트러블 샷을 해야 합니다.

 

3. 퍼팅 혹은 칩샷

 길게 칠 필요 없습니다. 왼쪽 카트 도로 방향으로 120M지점에 보내겠다는 생각으로 칩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흐르는 내리막이라서 페어웨이 방향을 노리지 않아도 볼이 페어웨이 쪽으로 흐릅니다. 일단 그린에 올라가거나 페어웨이 왼쪽이면 그린은 어렵지 않습니다. 앞핀인 경우는 라이를 먹기도 하는데 뒷 핀일 경우 대개 평평한 라이입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퍼팅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나서 그린 뒤에 보이는 서해대교 전경을 감상하시면서 동반자의 지갑을 털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