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만 의외로 복병이 있는 홀입니다.

일단 티잉 그라운드에서 페어웨이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초보자 들을 당황하게
만들고, 앞의 돌언덕을 넘기는 티샷을 하라는 캐디의 조언이 영 믿음직하지 않아
어디로 쳐야하나 고민스럽지요.

일단 캐디를 믿으시고..페어웨이는 의외로 넓습니다.  그러나...어려움은
세컨샷이지요.

일단 티샷이 오른쪽으로 갔다가는 그린 입구의 커다란 벙커와 벙커에 튀어나온
바위를 보고 위축이 됩니다.  그래서 캐디가 가르쳐 준 거리보다 한 크럽 더
잡고 길게 치려는 마음이 생기지요.

그런데..그린이 포대그린이라 잘 안보이지만 그린 뒤는 바로 헤자드나 OB 지역입니다.
 조금만 길어도 언덕 아래로 굴러 내려가 어프로치를 어렵게 합니다.

이 홀은 아주 쉽게 버디가 나오기도 하고, 아주 쉽게 따블 이상이 나오기도 하는
그런 홀입니다.

그래서...저는 일단 티샷을 무조건 왼쪽을 겨냥합니다.

왼쪽에 경사가 급한 언덕이 보이지만 무시하고 그냥 치면 대부분 페어웨이에 들어옵니다.

일단 왼쪽으로 티샷만 치고나면 그 다음은 매우 쉽습니다.  그린 입구는
뻥 뚤려 있지요..거리는 짧지요.

그러나 절대로 길게 보지는 않는 것이 좋습니다.  차라리 짧은 것이 긴 것
보다 훨씬 어프로치가 쉽습니다.

이 홀의 저의 공략법은..

1. 무조건 티샷은 왼쪽을 겨냥한다.

2. 왼쪽 페어웨이에서의 세컨 샷은 무조건 짧은 듯 친다.

입니다.